[장마철 피부건강] 습기와 땀을 피하고 빗물은 잘 닦아내자

장마철은 습기가 높아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비와 땀이 섞여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과 불순물에 의해 피부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습기와 땀, 빗물을 잘 닦아내어 피부관리는 물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신발과 옷은 충분히 말리기

• 무좀균은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조건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젖은 신발은 충분히 말려서 신도록 합니다. 
• 완선은 사타구니 양쪽에 생기는 무좀으로, 대부분 발에 있던 무좀균이 사타구니로 옮겨진 경우가 많습니다.
• 발 무좀과 완선은 병변 부위를 건조한 상태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며, 적절한 항진균제 연고를 한 달 정도 바르면 치료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맞닿는 부위 건조하게 유지하기, 빗물 닿은 곳은 닦아내기

• 피부가 맞닿는 부위에 생기는 간찰진은 염증성 피부염의 일종으로, 고온다습한 여름에 잘 생기는 질환입니다.
• 또한, 빗물에 닿은 곳을 씻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빗물에 섞여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므로 비를 맞거나 비에 노출되었다면 꼭 닦아내야 합니다.
•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습하지 않게 관리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증세가 가벼우면 약한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완선

1. 완선이란?

• 사타구니에 생긴 무좀이라고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며,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학생 등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남성이 많이 걸립니다.
• 완선이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환 주변이 허벅지와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차서 곰팡이의 번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2. 완선의 증상은?

• 처음에는 붉은 점들이 오돌토돌 생기다가 합쳐져 반달 모양의 붉은 반점을 이루게 됩니다.
• 점차 갈색을 띠면서 번져나가다가 가려워서 긁으면 진물이 나고 헐게 되며, 습진에 비해 비듬 같은 각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완선의 치료는?

• 곰팡이 현미경 검사를 통해 정확히 가려낼 수 있으며, 항진균 연고를 6~8주 꾸준히 바르면 완치됩니다.
• 1~2주 정도 바르면 가려움증이 가라앉고 피부병변이 호전되기 때문에 이때 다 나은 줄 알고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재발하게 됩니다.
• 다 나은 것 같아 보여도 연고를 한 달 이상 꾸준히 발라야 재발을 막고 완치될 수 있으므로, 중간에 멈추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