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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먹고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는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를 부었을 때 1리터 당 조 단위의 나노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환경보호 측면에서 일회용기를 줄이고자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일회용품을 체감할 정도로 줄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이란?
-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이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
- 5mm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상존
- 의도적으로 제조한 1차 미세 플라스틱과, 물리 화학적 파쇄나 분해에 의해 만들어지는 2차 미세 플라스틱으로 나뉨
플라스틱 수프
- 인간 활동에 의해 생성된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해, 해양은 이미 미세 플라스틱 오염으로 '플라스틱 수프'가 됐다는 말이 나옴
- 1차 미세 플라스틱 - 치약 연마제, 화장품 스크럽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알갱이
- 2차 미세 플라스틱 - 플라스틱 제품과 파편이 풍화·마모되어 생긴 것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대부분 2차 미세 플라스틱
생수, 맥주 등에도 들어있는 미세 플라스틱
- 성인 기준으로 일주일에 5그램 정도를 섭취하며, 90퍼센트가량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몸에 쌓임
- 생수, 맥주, 각종과일, 채소, 쌀, 가공식품, 냉동 생선살 튀김 등에서도 상당량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됨
- 태아의 태반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될 정도로 이미 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름
왜 생기나?
- 플라스틱으로 만든 각종 소비자용품, 합성섬유 의류, 그물·밧줄·부표 등 어업 도구, 비닐필름 등 농업용품, 각종 플라스틱 재질 산업용품 등의 플라스틱 제품들이 물리 화학적 풍화·마모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으로 배출
- 학계에서는 대체로 섬유, 타이어조각(분진) 등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음
○ 해양심층수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은 미세섬유로, 합성섬유 한벌을 세탁할 때마다 약 1900여 개 이상의 미세섬유 조각이 방출되어 그중 일부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배수구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 타이어 분진 또한 미세플라스틱의 주원인인데, 타이어에서 나온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비와 바람에 쓸려 강으로 바다로 향합니다.
○ 아기가 먹는 젖병을 끓는 물에 소독할때도, 커피를 마시려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부을 때도, 비닐을 뜯거나 플라스틱 병뚜껑을 여는 등의 매우 일상적인 행동으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합니다.
○ 이미 모든 인간은 플라스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의식할 새도 없이 하루에 일정 양 이상의 플라스틱을 물에서 옷에서 바람속에서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피해를 보는 피해자인 동시에 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가해자 이기도 합니다.
≪참고≫
케미컬뉴스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 생존한 사람 폐에서 처음 발견된 PET
경향신문 옷을 빨고, 음식을 먹을 때도... 우린 미세 플라스틱 피해자이자 가해자
나무 위키 미세 플라스틱
사이언스 온 우리나라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 잠재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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