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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꿀정보/생활 정보

핑크뮬리, 생태계 위해성 2급 분류

by 완전꿀정보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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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인기를 끌던 '핑크 뮬리'가 생태계 위해성 2급 생물로 분류되어 퇴출될 예정입니다. 2급은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향후 생태계 균형을 깨고 생물 다양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으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생물입니다. 

핑크 뮬리

  • 털 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영어 :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 원산지는 미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핑크 뮬리로 불립니다. 
  • 주로 분홍빛을 띠고 있으며, 가을 (9월~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분홍빛 또는 연한 자줏빛을 띠며 피어납니다.
  • 당장의 위해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습한 기후와 가뭄·더위를 견디고 겨울을 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고, 엄청난 번식력으로 인해 생태계가 교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기 좋다고 마구 심으면 안 됩니다. 

생태계 위해성 평가

등급 기준 설명
1급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므로,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
2급 생태계 위해성이 보통이나 향후 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확산 정도와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생물
3급 생태계 위해성이 낮아 별도의 관리가 요구되지 않는 생물
  • '생태계 교란 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어 개체수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종입니다. 
  •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되면 학술연구, 교육, 전시, 식용 등의 목적에 한해 유역(지방) 환경청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수입, 반입, 사육, 재배, 양도, 양수, 보관, 운반 또는 유통이 가능합니다. 

위해성 2급 지정

  • 2급이라고 하면 아직 문제가 확인된 것은 없고, 예의주시 하라는 수준입니다. 다만, 특유의 번식력으로 인해 고유종의 서식지를 침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핑크 뮬리 빈자리 채우는 '댑싸리'

  • 생태계 위해성을 우려해 식재 자제 권고가 내려진 핑크 뮬리의 빈자리를 채우는 식물은 댑싸리입니다. 
  • 댑싸리는 핑크 뮬리처럼 가을이 되면 붉은빛으로 잎 색이 변하는 관상용 식물로, 공원 및 강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댑싸리는 국내에 유입된 지 오래된 외래종으로, 한해 살이 잡초로 분류되어 겨울에는 베어내 빗자루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다만, 외래종에 대한 위해성은 기관마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핑크 뮬리나 댑싸리 등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벤치마킹하듯 전국 각지에서 경쟁적으로 따라 하는 기존 행태도 변화해야 합니다. 생물이 기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여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거나 불균형을 초래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야겠습니다.    

 

(참고)

매일경제 인생 샷 명소 핑크 뮬리, 보기는 좋은데 생태계 위협

대구신문 외래종 핑크뮬리, 알고 보니 위해성 2급

연합뉴스 가을 들판 붉게 물들이는 외래식물 '댑싸리' 환경 유해성 없나

매일경제 막 심을 땐 언제고, 공공기관 조성 핑크뮬리 단지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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