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되면 피곤] 카페인 금단현상, 커피를 줄여보자

평일에는 일을 잘하다가 주말만 되면 유독 피곤하여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평일에도 피곤하긴 하지만 평일 동안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보충한다는 생각에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도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죠. 

카페인 금단현상

• 카페인은 수면욕구를 증가시키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줄여주는 정신활성 자극제로, 아드레날린, 도파민과 같은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고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 카페인 금단현상은 뇌가 카페인 없이 기능하기 위해 발생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직장에서 매일 커피 한잔을 먹다가 주말에 안 마시게 되면 ① 갑작스러운 피로감 ② 예민함 등 기분변화 ③ 두통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습관적으로 커피를 먹다가 중단하면 보통 12~24시간 사이에 금단현상을 느끼고, 24~51시간 사이에 가장 심하게 발생합니다. 

① 피로감

•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에너지를 향상하고 졸음을 줄여줍니다. 아데노신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전달물질로, 카페인을 멈추면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 피로감으로 힘들 수 있지만,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안정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더욱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카페인은 혈류로 빠르게 흡수되고 소변을 통해 배설됩니다.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카페인 섭취 횟수가 많아질수록 금단 현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② 기분변화

•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코티솔, 에피네프린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며,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 카페인 의존도가 높은 상태에서 섭취를 멈추게 되면, 정신적인 불안감, 집중력 저하, 우울한 기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카페인 부족에 몸이 적응하는 동안에만 나타납니다.

③ 두통

• 카페인이 뇌혈관을 감소시키면서 발생합니다. 
• 뇌혈관이 수축하면 뇌 혈류를 느리게 만드는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면 수축했던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합니다.
• 이때 나타나는 두통은 혈액의 흐름에 따라 뇌가 적응하는 것인데, 뇌가 적응하면 카페인 금단으로 인한 두통이 멈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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