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와 일몰 보기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영종도를 방문했습니다. 마침 통행료도 반값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구읍뱃터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하늘정원과 카페를 들렀다가 마지막으로 간 곳은 선녀바위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카페가 마시안 해변 근처였지만 내비게이션으로 20분이나 걸리더라고요. 사람이 덜 있고, 한가한 곳으로 가고 싶어서 선녀바위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

이곳은 저희 식구들이 자주 갔던 곳이에요. 일몰도 멋지고, 해루질하기도 좋고요. 가볍게 그늘막을 치고 캠핑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바닷가 앞쪽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터가 있고, 공영주차장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돈을 안받았는데, 이제는 돈 받는 주차장이 되었어요. 그리고 사설로 종일 5,000원을 받는 곳도 있어요. 

 

선녀바위 해수욕장 맨발 걷기

요즘 맨발 걷기에 관심이 많아서 바닷가에서 걷고 싶더라고요. 마침 맨발로 걷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파도가 치는 바닷가 쪽은 차갑긴 하지만 걸을만했어요. 좀 위쪽은 조개 무더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하고요. 바닷가 맨발 걷기 정말 매력 있어요. 

선녀바위 해수욕장 맨발걷기

선녀바위 해수욕장 일몰

서해는 일몰 맛집이죠.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좋아 하늘이 더욱 아름다웠어요. 캠핑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서 해 지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여유로워보였습니다.

시간대별로 해지는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일몰 시각을 검색해 보니 6시 16분이었는데, 정말 딱 그 시간에 해가 바다로 퐁당 빠지더라고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준비 없이 방문했지만, 가을의 영종도는 정말 아름답네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에요. 여름도 좋았지만 가을은 더욱 멋지네요. 

 

영종도 하늘정원에서 가을 만끽하기(코스모스 꽃밭 10월9일까지)

영종도 하늘정원에서 가을 만끽하기(코스모스 꽃밭 10월9일까지)

영종도 카페 동양염전베이커리카페(애견 동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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