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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해야겠는데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이라면 수영을 추천드립니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라 땀이 안 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물속에 있기 때문에 못 느끼는 것일 뿐 땀이 굉장히 많이 납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 경우에 말이죠. 여러 가지 영법 중에 기본일 수 있는 자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한 것이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유형(Free Style Swimming)
- 자유형은 다른 영법들 접영·배영·평영처럼 끝 글자가 '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정해진 영법이 있는 다른 영법들과 달리 '자유, Free' 로운 수영으로, 크롤 영법(Crawl Stroke)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 발차기, 팔돌리기, 물에 뜨기, 호흡하기 등의 기초적인 방법들을 익히면서 서서히 '팔꺾기' 단계를 거치면서 크롤 영법을 배우게 됩니다.
- 크롤 영법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자유형의 일반적인 영법으로, 이제까지 알려진 영법 중에서 가장 빠른 영법이며, 이를 기준으로 삼아 자유형 경기의 기본 영법이 되었습니다.
- 개인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키가 크고 덩치가 좀 있는 분들은 초기단계에서 힘들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물에 잘 뜨려면 물에 닿는 면적이 적고 가벼워야 되는데 키 크고 덩치 있는 분들은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힘든 과정을 거치면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분들에 비해서 팔다리가 길기 때문에 그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자유형 초보자가 쉽게 고치기 힘든 점
1. 시선처리
- 자유형을 할때 시선은 바닥에서 약간 앞쪽(30˚~45˚사이)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물에서 사는 존재가 아니므로 평소와 같은 시선이 유지가 안되면 불안하기 때문에 앞을 보거나 머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머리가 들리면 코로 물이 들어가거나 호흡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고, 다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물의 저항을 많이 받아서 쉽게 지치게 됩니다.
2. 호흡 불균형
- 수영을 하면서 호흡을 안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호흘 할 때(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팔이 올라가면서 동시에 호흡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타이밍을 놓쳐서 ① 팔이 올라가기 전에 머리를 돌리거나, ② 팔이 올라간 후에 머리를 돌려서 호흡하게 되면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서 허우적대기 쉽습니다.
- 오른팔을 당김과 동시에 머리를 살짝 돌려서 호흡하고, 팔이 위로 올라가면서 머리를 다시 물쪽으로 돌리는 타이밍을 맞춰야 합니다.
- 또한, 호흡시 고개를 너무 많이 드는 경우에 입으로 물이 들어와 물을 먹게 되며, 고개를 너무 들어 올리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목에 무리를 줍니다.
- 호흡은 물에 흐르듯 살짝 고개를 돌려서 하고, 물속에서 충분히 뱉어 낸 다음 다시 호흡하는 방식으로 하여 동작을 최소화합니다.
3. 팔 동작시 팔에 힘을 빼요
- 팔이 물 밖으로 나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갈 때 손바닥으로 '첨벙'하면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어깨에 무리가 올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
- 팔은 나의 허벅지를 살짝 스치듯 지나서 가볍게 물속으로 뻗어 넣습니다. 이때 손등은 하늘로 향하며 손가락은 서로 가볍게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발차기는 무릎을 구부리지 않아요
- 발차기를 할 때 무릎을 구부리면 하체가 물에 쉽게 가라앉기 때문에 몸에 힘이 들어가고 균형이 깨집니다.
- 허리를 약간 비트는 형태로 허벅지와 종아리를 일자로 유지하면서 발차기를 하면 발이 가볍게 움직이게 됩니다. 종아리 밑으로 파닥거리는 발차기는 좋지 않습니다.
- 발이 물 밖으로 최대한 나오지 않게 발차기를 하면서 저항을 줄여 나간다면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유형의 포인트는 물 밖으로 최대한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머리는 가볍게 호흡하는 방향으로 살짝 돌리면서 시선을 유지하고, 팔다리에 힘을 빼서 첨벙 대지 않으며, 몸을 최대한 앞으로 쭈욱 뻗는다는 느낌으로 수영한다면 재밌고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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