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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국내 여행

[덕수궁 이야기] 덕수궁 역사와 도보코스

by 완전꿀정보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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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청역에 내려서 도보로 관람할 수 있는 덕수궁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궁궐로, 옛 이름은 경운궁입니다. '덕망 높이 오래오래 사시라'는 의미를 가진 덕수궁은 역사적으로 퇴위한 군주가 머무는 궁궐에 붙여지던 이름들 중 하나입니다.

덕수궁 역사

  • 덕수궁은 원래 왕궁이 아니었습니다.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집이었는데, 1592년 임진왜란 때 왕궁이 모두 불타서 행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선조 임금이 의주로 피난 갔다가 한양으로 환도한 뒤부터 덕수궁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은 즉위한 후 1611년 이곳을 경운궁이라 부르고 7년간 왕궁으로 사용하다가 1615년에 창덕궁으로 옮기면서 이곳을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를 머물게 하여 경운궁을 서궁으로 낮추어 불렀습니다.
  • 이후 광해군이 폐위되고 인조가 경운궁 즉조당에서 즉위하여 창덕궁으로 옮기면서 이후 270년간 별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1897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관에 있다가 환궁하면서 이곳을 다시 왕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다시 경운궁이라 불리며 그 규모를 넓혔습니다.
  • 이후 고종황제가 1907년 순종에게 양위한 후, 왕궁을 창덕궁으로 옮긴 후에 이곳에 거쳐하였는데, 이때부터 고종황제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덕수궁이라 불리게 됩니다.

덕수궁 도보코스

◆ 도보코스 : 약 2시간 소요
대한문→하마비→중화문→중화전→석어당→덕흥전→함녕전→정관헌→즉조당→준명당→석조전→중명전→환구단

1. 대한문

  • 현재 덕수궁의 정문으로, 원래 궁궐의 정문은 남쪽으로 난 인화문이었는데, 환구단 건립 등으로 경운궁의 동쪽이 새로운 도심이 되면서 동문인 대안문을 정문으로 삼았습니다. 1906년에 다시 지으면서 이름을 대한문으로 바꾸고, 1970년에 태평로를 확장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았습니다.
대한문

2. 중화문

  • 1902년에 건립된 중화전의 정문으로 1904년 덕수궁 대화재로 소실된 후 새로 만들었으며, 본래 있던 좌우 행각은 없어지고 동측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중화문

3. 중화전

  • 대한제국의 정전으로 조선 제26대왕 고종의 근대 국가 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정전 안에서 어좌 바로위의 닫집을 보면 용을 한쌍 볼 수 있는데 이는 정전 천정의 용과 같은 문양으로 덕수궁이 대한제국 황제의 황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화전

4. 석어당

  • 덕수궁의 유일한 중층 목조건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궁궐 전각 중 누각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건물입니다.
  • 광해군이 인목왕후를 유폐시켰던 곳, 인조반정이 성공한 뒤 광해군의 죄를 문책한 곳이기도 합니다.
석어당

5. 덕홍전

  • 함녕전을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할 때 일반 빈객들을 접견하기 위하여 1906년 건립한 후 1911년에 개조한 전각으로, 황제가 외국 사신이나 대신들을 만나던 접견실로 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덕홍전

6. 함녕전

  • 1897년 건축하여 고종황제가 거처하던 건물로, 1904년 화재로 인해 소실된 것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함녕전

7. 정관헌

  • 조선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했던 장소로 1900년에 건립된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전각은 동서양의 양식을 모두 갖춘 건물로 지붕은 팔각지붕으로 동양식, 건물은 차양 칸과 난간을 서양식으로 꾸몄습니다.
정관헌

8. 즉조당

  • 준명당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 이 건물은 15대 광해군과 16대 인조가 즉위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97년 고종이 덕수궁으로 환궁한 직후 정전으로 이용하였으며, 이때 이름을 태극전, 중화전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즉조당

9. 준명당

  • 고종때에 중건 된 것으로 추측되는 목조 건물로 즉조당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고종 임금이 신하나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함녕 전이 지어지기 전까지 고종의 침전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준명당

10. 석조전

  • 조선시대 궁중 건물중 대표적인 유럽풍의 석조 건축물로 영국인 '하딩'이 설계하였고, 1910년에 준공되었습니다.
  • 고종은 고관 대신과 외국 사절들을 만나는 용도로 석조전을 사용하였으며, 해방되기 이전까지 현대 미술품을 진열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석조전

11. 중명전

  •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의 설계로 1897년부터 1901년에 걸쳐 건립된 황실 도서관입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서양식 건물로 처음에는 수옥헌이라 불렸습니다.
중명전

12. 환구단

  • 하늘에 천자가 제사를 드리는 제천단입니다. 조선시대 고종 광무 원년에 조성된 환구단은 다른 이름으로 환단이라고도 불렸으며, 최근 환구단의 명칭을 원구단으로 통일하였습니다.
환구단

《참고》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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