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쯤, 러시아산 대게 가격이 폭락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전쟁으로 조업이 멈춰서 가격이 폭등했다가 중국의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되어 수요가 적어져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대게 가격이 반값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동생이 자주 가는 곳이 있어서 가격 문의를 했더니 3일 전만 해도 1kg에 45,000원이었는데, 토요일에 가격을 다시 보니 1kg에 58,000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65,000원) 대게 가격이 며칠 만에 오르는 것을 보니, 쉽게 사 지지가 않더라고요. 동생이 홍게도 맛이 좋다고 하길래, 홍게를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강서수산물 도매시장
서울특별시 강서구 발산로 24
강서 수산시장에는 대게나 홍게를 파는 곳도 있지만, 회나 수산물도 신선하고 좋습니다. 저희는 가족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서 자주 회를 떠다 먹습니다.
대풍 수산 B 38호
주차장 3,4번 게이트 사이
동생이 자주 가는 곳이라 고민하지 않고 이곳으로 갔어요.
저희는 1킬로 당 30,000원 하는 홍게를 구매했어요.
대게는 4/9일 자 5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65,000원이에요.
아무래도 기사를 보고 사람들이 몰려서 가격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대풍 수산의 사장님이 예린찜으로 재빠르게 가져다주었어요.
서비스로 찜 가격을 빼주셨어요.
예린찜에서 직접 찌려면 1킬로에 3,000원의 가격을 받습니다.
손질도 직접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이 정말 많아요.
번호표를 주면 잘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저희도 1시간 정도 대기한 것 같아요.
집에서 찌지 않아도 되니 편리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다른 종류의 수산물이나 2층의 수협 바다마트에서 장을 보면 좋습니다.
마트가 엄청 크고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요.
집에 와서 대게 상자를 풀어보았어요.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큰 쟁반이 사라져서 1-2개씩 꺼내 먹었어요.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맛있는 홍게를 먹었습니다.
3.5킬로 정도 됐는데, 배가 부르진 않더라고요.
게딱지로 볶음밥도 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집 앞에서 산낙지도 사다 먹었어요.
오랜만에 해산물로 포식한 하루였어요.
대게를 먹지 못해 아쉽지만, 홍게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대풍 수산의 서비스가 좋으니, 한번 이용해 보세요.
내 돈 내 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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