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부족] 중국내 석탄가격 급등과 수출제한에 따른 품귀현상 불보듯
안녕하세요? 완꿀보입니다.
얼마 전(약 1주일 전) 겪은 일인데요. 제가 경유차량을 운행 중이라 요소수부족 표시등을 보고 자주 이용하는 가게를 갔는데 사장님이 '이제 요소수 없어서 못팔아요' 그러더란 말이죠. 뭔 소린가 했더니 수입이 안된다는 얘길 하시더라고요.
역시나 뉴스 기사가 나옵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0/1018760/
출처:매일경제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010
출처:네이버
요소수는 석탄에서 추출한 암모니아가 주원료인데,
중국 석탄 가격이 급등한 데다가 15일부터 '수출화물표지(CIQ)'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면서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요소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까지 생겼습니다.
[CIQ]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08472&cid=43667&categoryId=43667
출처:네이버
더욱 중요한 것은
석탄 가격의 급등으로 전력공급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소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도, 코로나19 책임론에 미국 편을 든 호주로부터의 수입 재개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 수입을 하고 있지만, 결국엔 자국 내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란 것입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013000940
출처:헤럴드경제
더군다나 시진핑 주석은 탄소 피크와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하여 각 지방 정부는 중앙정부로부터 에너지 소비량 목표를 부여받고 탄소배출 줄이기에 경쟁적으로 돌입한 상황인 데다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겠다고 전 세계에 공언해 놓은 상황인지라
'전력난을 해소하면서 석탄 가격을 낮추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전력을 제한해서 공장 운영시간을 줄이는 것인데,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전력 소모는 늘어날게 뻔하고, 전력을 제한하면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인데...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당장 요소수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경유 승용차와 트럭만 해도 약 400만 대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들의 생계는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는지.
제 차도 요소수 없으면 시동이 안 걸려요... 요소수 쟁여놔야 되는 건지...
모쪼록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